미지의 Z세대가 몰려온다

January 1, 2018

옥스퍼드 사전이 발표한 2017년 올해의 단어 ‘유스퀘이크(youthquake), 젊은이들의 행동과 영향력에서 발생하는 사회문화적 또는 정치적 변화’를 화두로 X세대, Y세대, Z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지난 한해는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회자되었는데 새로운 희망과 설렘 속에서 맞이한 2018년 새해는 Z세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시작해본다.

 

우리 집에는 컴퓨터 모니터도 아닌 TV 화면도 아닌 보급형 핸드폰의 작은 화면을 하루 5시간 이상 들여다보며 사는 Z세대가 있다. 기성세대에게 화병의 근원이 되기도 하는 이 장면을 벌써 3년도 넘게 참아내느라 주변 지인들과 대화 주제의 30%가 청소년의 핸드폰 이용실태와 이들의 미래가 주를 이뤘다. Z세대는 인구통계학자들의 분류로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 중반까지 출생한 이들이다. 현재 중학생부터 대학생, 사회초년생 정도를 Z세대로 볼 수 있다. 이들을 규정짓는 가장 간단한 단어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다. 그들의 삶에 디지털은 언어습득처럼 문화이며 생활의 도구인 것이다. 지난해 영국 BBC가 Z세대를 조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6~22세 연령 집단은 스스로를 열심히 일하고, 창의적이며, 독립성을 추구한다고 보는 반면 더 나이든 세대는 이들을 게으르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Z세대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다른 세대들은 알지 못한다. 이들보다 더 나이든 사람들은 Z세대에게는 소셜 미디어, 인터넷 등이 현 시점에 가장 중요한 사안일 거라 생각하지만, 정작 Z세대 자신은 우선순위 목록이 다르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 교육, 친구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기성세대는 이들의 미래를 비관하지만, Z세대는 자신들의 미래 전망과 관련해 태도가 낙관적이며 전 세대를 아울러 아마도 자신들의 미래에 가장 긍정적인 집단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네이버의 2017년 최다 검색어는 ‘유튜브’였는데 Z세대는 TV보다 구글 유튜브를 통한 영상시청을 좋아한다. 매일 새롭게 업로드된 영상물들을 유튜브에서 즐긴다. 핸드폰으로 영상물, 게임,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이들의 여가문화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 다수가 아이의 꿈이 인터넷 방송진행자(BJ)라고 황망한 표정으로 이야기할 때 참으로 신기하다고 느끼던 내게 어느 날 아들 녀석이 유튜브에 게임방송을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한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Z세대는 하루에 약 10시간을 모바일 기기 사용에 할애한다. 대부분의 여가활동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정한다. Z세대는 제품구매 결정에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온라인으로 쇼핑을 즐기고 온라인 주문 후 제품이 당일이나 다음날 집 앞으로 배달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글로벌 최대 전자 IT 전시회 CES에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IT 기술을 통한 신제품들을 선보여 왔는데 CES 2018에 참가하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과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다. 

네팔오지학교탐사대라고 2005년부터 매년 중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네팔의 오지학교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누리며 트레킹도 하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얼마 전 회의에 참가했다. 초등학생부터 71세 은퇴한 선생님까지 40여명의 대원들이 짐을 꾸린다. 낙관적인 미래를 그려나가는 개념있고 의식있는 Z세대들과 더불어 2018년의 활기찬 기운을 만들어본다.

 

 

 

 

 

Please reload

회사명  주식회사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   대표자 한선희 사업자등록번호 404-87-00902

대표전화 02.2038.8283 팩스 02.2038.8284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7, 503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박세은  © 2018 by Creative Fac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