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세 시대, 새로운 삶의 기술을 바라며

December 5, 2017

인류 기대수명 110세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노벨상 수상자들이 지난 10월 30일 한국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The Age to Come’을 주제로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지구촌의 문제를 다뤘다. 인류 기대수명이 110세를 향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생애주기의 패러다임이 다시 정립되어야 한다는 것도 와 닿는 논점이었다. 현재 우리가 인식하고, 살아가고 있고 사회가 움직이는 모든 것이 20세기에 완성된 패러다임이며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맞지 않기 때문에 포괄적 인식제고가 동반되어야 할 것 같다. 노화를 받아들이는 태도, 인간 노화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과 사회적 환경인 상황, 사람의 행동과 태도, 생물학 등의 요소가 서로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다방면의 동적 시스템이 노화라는 설명도 있었다. 인간의 노화 조절 가능성은 특히 ‘노화’에 대해 그동안 신체적, 경제적 문제로만 생각했던 나의 인식을 확장시켰다. 노화와 고령의 나이는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함이 강조되며 세계적인 석학들과 과학자들, 리더들이 모두 이 문제를 신중히 다루고 있는 듯해서 현재를 살고 있는 고령화 신인류를 위해 ‘더 잘 사는 것’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개발될 것 같은 기대감이 커졌다.

우리는 그동안 ‘오래 살게 된다면?’이라는 가정을 놓고, 건강한 육체의 유지와 경제적인 대안 등에 대해 개인적인 과제로 끌어안았다. 최근 불고 있는 운동에 대한 붐이라든가, 무너진 얼굴의 코어탄력을 세워서 마치 피부노화를 되돌린 것 같은 L사의 피부관리기 광고를 보며 강력한 구매욕을 느끼는 많은 이들 모두 물리적 노화를 늦추고 싶은 것이다. 수명 연장을 저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는 늙어서 겪게 될 경제적인 문제가 중심에 있다. 나이 들어 경제적 빈곤과 육체적인 질병과 저하된 인지능력과 둔해진 지성으로 50년 가량을 살아야 한다면? 씁쓸하지만 오래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이끌어낸 토론의 지점은 인간의 인지능력이 트레이닝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사회적 시스템이 20세기에 머물러있어서 과학자들이나 정책 입안자, 사회적 리더 그룹이 새로운 생애주기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1980년대에 인간의 인지능력을 연구한 결과는 25세를 기준으로 급격히 저하되는 그래프였으나, 이후 최근의 자료로는 30대 초반까지 연장되었고 그 전 같은 급격한 하강곡선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어떤 실험에서는 직장에서의 업무를 다양하게 한 그룹과 하나의 업무만을 한 그룹간의 인지능력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는데, 다양한 업무를 한 그룹에 비해 한 가지 업무만 한 그룹이 더 인지능력 저하가 두드러졌다는 것과 에어로빅 등 활동적인 스포츠를 한 집단이 더 인지능력이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기대수명 110세를 바라보며 2017년을 마감하고 2018년 새해를 바라보고 있는 이 시점에 기업들도 ‘Post-demographic consumer’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10세 이상 실제 나이보다 더 젊은 삶의 형태와 사고를 가지고 있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의 향유와 가치를 전달하는 패션은 이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0세 이상 젊게 사는 그들을 좀 더 거시적으로 이해한다면 110세 수명에 대한 심리적, 육체적, 정신적인 변화 즉 ‘adulting’에 대한 소비자에 삶의 태도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기업의 자세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인 태도의 변화와 경제적인 압박과 끝없이 강요되는 선택 등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개인적인 삶의 목표를 깨닫게 도와주고 삶의 기술을 가르쳐주고, 매일의 일상을 훌륭히 해내는 경험을 도와주는 브랜드의 역할을 2018년에 즈음해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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