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워라밸이 좋아요”

September 4, 2017

“저는 연봉은 적어도 정시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워라밸이 좋은 직업을 갖고 싶어 고민 중입니다”, “그 사람은 워라밸이 나빠”, “너희 회사는 워라밸이 좋니?” 젊은이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그들이 가치를 두는 삶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의 약자로 어느 지역 청년몰 입구에 적혀있다는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라는 글귀가 워라밸을 한마디로 정의해준다. 조직도 이제 워라밸이 좋은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서는 경쟁력 있는 인력구조를 갖추기 힘들 것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공간이 바뀌면 사고가 바뀐다’는 CEO의 새로운 사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출근하면 원하는 곳 아무 곳에나 앉는 것이다. 퇴근시간이 되면 윗사람들 눈치볼 필요 없이 정시 퇴근한다는 워라밸이 좋은 회사다. 부서 간 파티션도 사라지고 프로젝트나 동일 목표를 둔 업무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모여 앉게 되니 부서 간 이기주의가 사라지고 있고, 소통이 수월해지고 있다고 한다. 모든 책상에 노트북이 놓였고 스마트 보드를 통해 어느 자리에서나 개별업무에서 회의까지 가능한 시스템이 밑받침된다. 직무별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디자인팀의 경우는 고정좌석제인데 개인별 공간감에 변화를 주어 만족도가 있다고 한다.

10년도 훨씬 전 아끼던 한 여자 후배는 커리어가 차곡차곡 잘 쌓아가던 어느 날 돌연 사표를 던지고 무작정 파리로 여행을 떠나 현지인처럼 살기 한 달을 하고 돌아왔다. 곧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다시 취직했고 1~2년 일하다 어느 날 아예 직장생활 자체에 사표를 냈다. 자유직 정신에 의거한 창업을 하여 많이 버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질 좋은 삶을 추구하며 그럭저럭 웃음기 많은 얼굴로 살아가고 있다.

 

지금 한국은 창업공화국처럼 청년 창업프로젝트가 넘쳐나고 젊은이들의 창업 자화상이 퍼져있다. 아르바이트도 하나의 직업 형태로 인정해주어야 할 판이고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는 젊은이들이 드라마의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하는 등 점점 새로운 직업관, 자유직에 대한 유연한 사고 등 변화를 겪고 있다. 1인 기업, 자유직 등이 늘어가며 2006년에서 2015년 10년간 몇몇 연구에 따르면 공유 개방형 사무공간이 매년 2배씩 늘고 있다.

 

INTELTION이라는 방콕의 한 IT컨설팅 회사는 기존 파티션이 막혀있는 개인책상 대신 큰 회의 테이블 등 오픈된 사무공간으로 바꾸며 사무실 내부에 운동 기구를 끌어 들였다. 사무실을 두르고 있는 철 파이프가 철봉, 손잡이, 의자와 테이블 프레임으로 연결되게 하여 운동실과 사무실을 결합시켰다. 샌드백, 링 등 외에 큰 회의 탁자는 탁구대로 겸용이 가능하다. 운동과 업무가 공존하는 사무실이다. kantoorkaravaan이라는 네덜란드의 ‘아웃도어 모바일 워크플레이스’는 도심을 벗어난 시골과 자연에 이동식 사무공간을 카라반으로 도입했다. 랩탑만 들고 가면 와이파이와 커피머신, 자가 발전기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놓고, 일하다 주변에 트래킹을 할 수 있고 자연을 거닐 수 있다.

 

이렇듯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일 문화 ‘location-independent’가 떠오르니 패션도 오피스 라운지웨어가 등장한다. 사내 운동시설이 갖춰진 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스포츠웨어와 오피스웨어를 겸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고, 집근처 카페에서 일하던 프리랜서가 도심의 공유오피스에 들어오면서 원마일웨어보다 좀 더 격식 있는 차림새로 단장한다. 일과 휴식과 여가와 운동이 동일 공간에서 소화되어야 하는 워라밸! 패션의 미래는 스포츠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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