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 우리가 배워야 할 중국

December 1, 2016

‘주문한지 12분 만에 배송!’, ‘인공지능이 고객의 문의를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올해 11.11의 중국에서 있었던 사건(?)들이다. 중국은 해외 직구 쇼핑몰들이 아직은 도입 단계로 2015년 매출 규모가 2,063.8억 위안(한화 약 35조원)이었다고 하며 이는 전년 대비 59.2% 성장한 수치다. 중국 현지 온라인 유통 전문가는 중국에서의 직구가 이제 도입기를 지나 보급기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2018년 직구 시장의 규모는 6,118.4억 위안(한화 약 102조원)으로 예측된다. 반품이 쉬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구는 반품이 번거로워 아직까지 매력도가 떨어진다고는 하나, 향후 마켓 전망은 밝은 편이다. 직구 채널을 선호하는 소비층은 주로 화장품, 유아용품, 식품, 보양 및 생활용품에 대한 구매력이 높으며 미국 제품의 경우 보양 관련, 일본은 유아용품 및 생활용품의 선호도가 큰데 한국은 화장품 및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지난 11월 11일(광군제) 중국의 알리바바는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11일 단 하루에 21조원의 매출이 일어났고 이는 전년 대비 32.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82%가 모바일에서 일어난 매출이다. 알리바바가 싱글족을 위한 이벤트로 만든 쇼핑의 날을 올해는 특히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선언하며 중국 내수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중국 제품을 판매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올해 광군제의 가장 큰 이슈는 ‘VR’, ‘무인배송’, ‘인공지능화’, ‘전 채널’, ‘Live 방송’ 등이다. 특히 ‘12분 만에 배송’이라는 뉴스에 ‘어떻게?’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인공은 바로 무인배송 드론이었다. 하루에 폭주하는 주문 물량에 택배전쟁이 일어나고, 티몰의 규정상 11.11 주문 상품은 7일 이내 배송하면 된다고는 하나, 더 빠르게 소비자의 손에 도착해주는 서비스로 호평을 받기 위해 택배는 그 어느 때 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뤘다. 그러니 주문하자 12분 만에 제품을 배달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이슈이겠는가!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 및 고급 주택 등을 대상으로 무인배송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앱이나 문자로 고객에게 알림 서비스를 해주고 고객은 도착한 무인기 앞에서 QR 코드를 스캔하여 인증해야 문이 열리고 상품을 수

 

령할 수 있다. 향후 물류 속도는 이를 계기로 점점 빨라질 것이며 이처럼 11.11 행사를 위한 서비스 향상이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11.11에 ‘VR+’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상현실(VR)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VR+ 방에는 사방으로 나의 거실 같은 공간을 둘러볼 수 있고 한 벽면에 세계 주요 도시 7개의 사진이 액자에 걸려있어서 하나를 선택하면 그 나라의 디지털 대형마트를 구현해준다. 흡사 이마트를 들어간 것 같으며 좌우 상품 진열대에 샴푸 등 생활용품들이 있고 제품을 360도로 회전해서 볼 수 있으며 구매하려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VR 기술을 도입한 이 공간은 미국, 호주, 일본 등 7개 나라의 제품들을 디지털 대형마트에 진열하여 새로운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 VR+의 체험으로 직구의 성장이 더 가속화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이슈는 Live 방송이다. 전자상거래에 Live 방송을 결합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주문과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당일 라이브 방송 시청자는 6,620만명에 이르렀다. 11.11의 핫이슈 중 ‘인공지능화’는 실시간으로 고객의 질문에 인공지능이 응답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동안 쌓여진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CS 요원의 역할을 대신해주었다. 저성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와 중국의 도약은 단순히 경기성장 수치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인가? 한국의 패션 대기업들은 티몰에서 부진을 견디다 못해 모두 철수한다는 소식도 있다. 11.11의 주문 기록 경신을 뒷받침하고 있는 시스템들을 보며 한수 배워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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