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노믹스, 의식적 소비를 주도한다

March 1, 2016

요즘 회사로 오는 전화 중 하루에 평균 한 통은 ‘날씨’ 관련 문의다. 지난해 10월 스포츠 트렌드 설명회에서 올 겨울 날씨를 언급했는데 꽤나 정확했는지 ‘날씨’ 관련 프로젝트를 의뢰하거나 어디서 날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지 묻는 경우도 있다. 2016년 1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열려 세계 정치 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 경제가 직면한 문제 해법을 모색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로 기술혁명이 우리 삶과 미래 세대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가 논의됐다. 올해 주목해서 본 대목 중 10대 글로벌 리스크 즉 세계 최대 위협요인으로 1위는 기후변화 대응 실패였고 3위는 물 위기, 8위는 전염병의 확산 등이 꼽혔다. 그 외 난민 문제, 대량 살상무기, 에너지 가격 충격 등의 위협요인들도 10위 안에 있었다. 지난 12월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따뜻해서 계절감을 잊고 있다가 1월부터 한파가 이어지며 우리는 걷잡을 수 없는 기후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공포가 사라지고 올해는 지카 바이러스의 소두증 공포가 뉴스에 등장했다.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는 혼돈과 두려움을 주며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2월 13일 영국 인디펜던트, BBC 등은 세계보건기구의 ‘세계질병 부담 프로젝트’ 보고서를 인용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인구가 연간 55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지구 종말을 뜻하는 공기+종말, 즉 에어포칼립스(Air pocalyps)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계미래회의는 퓨처리스트에서 온난화보다 더 시급히 해결할 문제는 대기오염이라고 지적하며 매년 700만 명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8명 가운데 1명이 대기오염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또는 그 파생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환경과 경제를 밀접하게 이해해야 하며 Water-Nomics, Air-Nomics, Sun-Nomics 등 물과 경제, 공기와 경제, 햇빛과 경제의 개념을 담은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접할 수 있다. 최근 한 화장품 TV 광고에 ‘안티폴루션(anti-pollution)'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화장품에서 흔히 보던 안티에이징, 재생이 아니라 각종 공해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는 개념이다. 얼굴에도 바르는 ‘방오’ 화장품이 출시되고 있고 마스크는 이제 일상용품으로 자리 잡아 패셔너블하게 액세서리 개념으로 디자인을 하거나 필터링 기능이 탁월해 호흡기 주변을 청정하게 보호한다든지, 화장한 얼굴을 누르지 않는 입체적인 패턴이라든지 여러 가지 시도가 있다.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로레알은 ‘마이 UV 패치’를 공개했다. 피부에 노출된 자외선 측정량을 나타내주는 전자 피부패치로 이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해 자외선 노출로 인해 변한 패치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앱으로 분석하고 앱이 자동으로 자외선 노출량을 계산하여 한 눈에 보여준다.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암 발생 위협과 노화 촉진을 경고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렇듯 환경에 대한 애착과 두려움 모두가 이제는 새로운 경제성을 만들어내는 의식적 소비를 주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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