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트렌드인 세상을 사는 법!

April 1, 2015

몇 년 전 미국의 한 시사주간지에서 과거 10년간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15가지를 선정했는데 ‘9 to 5(아침 9시에 출근하여 5시에 퇴근하는 직장인의 일상)’, ‘Vacation’, ‘Concentration’ 등이 있었다. 모바일 폰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모하면서 더더욱 일과 여가의 경계는 해체되는 느낌이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과 관계없이 스마트 폰을 통해 시도 때도 없이 업무에 대해 지시받고, 지시하고,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어 퇴근 후에도 여전히 업무의 연장선이기 일쑤다. ‘노마드 워커(nomad worker)’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직장’이라는 고정된 공간 안에 머물지 않고도 일을 하는 프리랜서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에 환호한다. 회사 내 머무르지 않고 원격 근무로도 충분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분야와 직종이 늘어나면서 ‘노마드 워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여행사에서는 아예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도 한다. 원격 근무여행이라는 컨셉인데 여행지에 일을 마련해준다거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노마드 워커’를 위한 여행과 일(구직) 복합 상품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소수만이 누리는 삶이지만 우리 회사 또한 1주일에 하루 또는 이틀 원격근무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IT 분야의 한 컨설팅 업체는 10년 뒤 전체 직업의 3분의 1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혁명 때문이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노동력을 대체하면 장밋빛 미래가 될지, 암울한 미래가 될지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디까지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지난해 개봉했던 ‘her’라는 영화에서는 사랑도 인공지능으로 대체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간의 관계성과 감정이 대체될 수 있다는 또 다른 영화 ‘트랜센던스’는 인간 두뇌가 업로드된 수퍼컴과 사랑하는 마음에 죽어가는 남편을 수퍼컴으로 만든 그의 아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두 영화 모두 흥행작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아직까지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의 가치’를 사람 아닌 존재가 대체하는 것을 그다지 유쾌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나보다. 그러나 외로운 싱글들에게 가상의 연인을 소개해주는 웹사이트는 위안거리다. 원하는 시간에 문자로 대화도 하고 사진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외에 질투심을 유발시키는 기술도 있다니 흥미롭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가 아닐까? 자녀 교육 문제, 경력 관리나 취업, 사업 성공 등 이 모든 것을 위해 다가올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기에 트렌드 열독 현상이 불고 있는 것이다. 서점마다 경제 경영분야 베스트셀러에 트렌드 도서가 상위 5위 안에 들어있다.

트렌드가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변화하는 세상,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운 삶의 패턴들, 새로운 지식과 서비스들! 예측불허,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불안한 우리에게 ‘트렌드 예측’은 매력적인 지식 정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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